심원의 정원 : 먹과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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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채 조회 88회 작성일 26-06-24 11:33
작가
박경묵
기간
2026-07-02 - 2026-07-17
초대일시
7월 4일 토요일 오후 3시
관람시간
10:00-18:00
휴관일
일, 월
장소
아틀리에 애채
주소
06127 서울 강남구 논현로105길 53 2층
관련링크
http://aech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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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源의 정원 : 먹과 묵>
자연을 바라보는 일은 결국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과 닮아 있다.
박경묵의 작업은 먹(墨)이라는 재료를 통해 침묵의 묵(默)에 이르는 여정을 담고 있다.
화면 위에 쌓이고 스며든 먹의 흔적은 시간의 축적이자 사유의 과정이며, 검은 바위와 섬을 닮은 형상들은 무엇을 설명하거나 규정하기보다, 관람자로 하여금 잠시 멈추어 서서 스스로의 마음을 바라보게 한다.
심원(心源), 즉 모든 사유가 시작되는 마음의 근원에 이르는 길은 멀리 있지 않다. 먹이 만들어낸 깊은 여백을 따라 시선을 머무르게 하는 일, 오랜 시간을 품은 나무의 생명력을 가만히 바라보는 일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깊은 먹과 여백, 그리고 시간을 품은 나무가 공간 안에서 하나의 정원을 이룬다. 그것은 실제의 정원이기보다 마음속에 펼쳐지는 사유의 풍경이며, 잠시 머물러 자신의 호흡을 가다듬고 내면의 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장소이다.
〈心源의 정원 : 먹과 묵〉은 먹으로 쌓아 올린 사유와 시간으로 빚어낸 풍경이 만나는 자리이다. 심원의 정원을 거닐며, 각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고요한 풍경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